지난주에는 꽤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 시간이 좀 여유롭기도 했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평소보다 많았던 주말이라,
영화를 한 3편정도 본거 같네요. 지난 영화들이기는 하지만,
나름 재밌게 본 영화가 있어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한국영화로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제목이나 초반 흘러가는 스토리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내용이라 신선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고두심의 연기와 김성균의 연기속에서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발달장애아 인규. 후라이를 좋아하는 인규는 엄마의 손길이 없으면
단 하루도 못살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 고두심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발달장애 아들 인규의 앞날을 위해 홀로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치게 됩니다.
힘들것 같았던 자립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해 가르쳐나가고,
결국 인규는 스스로 밥먹고 일터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채비는 인규의 발달장애아의 역할도 물론 너무 잘했지만,
정말 가까운곳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한
고두심의 연기가 빛난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보면서 슬프기도 했고,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네요.
고두심은 떠나기전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인규에게 "엄마가 한생평 너때문에 행복했다. 재미졌다"라는 말을
전합니다. 이제 앞으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재미지게 살아....라며...
가슴찡하게 인규와 함께간 여행에서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게 됩니다.
영화는 인규가 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가 되는데요,
슬펐지만 인규가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조금은 슬펐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짠한 영화 한편 생각난다면 "채비" 를 감상하면 눈물 살짝 흘려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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