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소원" 조두순 사건 영화 분노주의
지난주말은 한국영화 "소원"을 봤습니다.
처음엔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넷플릭스에 올라오는걸 오고
재생버튼을 눌렀는데, 보면서 어찌나 화가나고 열이 받아서
몇번을 껐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사건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는데요,
최근 조두순의 만기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더 화가 납니다.
많이 잊혀져가고 있는 사건이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평범한 가정의 행복은 어느날 아이의 등교길에
발생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일의 우연하게, 누군가에게 일어나듯
소원이네 가정역시도 매일 똑같은 일상속에서 큰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등교를 하고 있던 한 여자이이는 빗속에서 우산을 잠시
빌려달라는 한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 아저씨를 도와주던 아이는
폭행과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정말 딸을 키우고 있는 한 아빠로서
영화를 보는내내 어찌나 화가나던지.... 정말 분노가 치밀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아이의 마음속 상처, 그리고 언론을 통해 아이의 정보가
새어날까 두려워 기사를 피하고 아이를 위해 모든걸 다하는 부모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대장 소장 파열로 인공항문을 배꼽옆으로 만들게 되고
시력문제와 여러가지 상처들을 입게 됩니다. 정말 피가 거꾸로 쏟는 느낌이 들죠.
물론 영화이기에 한편의 영화로만 생각하고 볼 수도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실제 벌어졌던 일을 영화로 만든거라서
보는 내내 아이와 부모님의 모습이 참 많이 떠오른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 소원은 재판을 끝으로 행복하게
잘 적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면 끝이 납니다.
재판은 물론 판사가 법대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결을 잘 내렸겠지만,
심신미약, 만취상태라는 이유로 감형되고
12년형을 받는 부분에서는 정말....
이제 우리나라도 점점 만취상태로 인한 성범죄와 음주운전의
처벌수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구요.
술로 인한 실수를 실수가 아닌 범죄로 인식하고 제발 술취해서 했기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감형되고 처벌이 약해지는
그런것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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